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금융위 부위원장 "개인 전문투자자·코넥스시장 키워 자본시장 활성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을 완화하고 코넥스 시장을 키워 자본시장에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발표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세부방안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넥스 상장기업,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증권회사, 증권유관기관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이 일자리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은 4개사에 불과하고 유니콘 대부분이 국내 자본이 아니라 해외자본의 대규모 투자에 의해 성장했다. 우리 자본시장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위주의 기업금융시장을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중의 부동자금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으로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자본시장 제도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방안, 코넥스 시장 기능강화 방안,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회사 진입 촉진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리나라의 개인 전문투자자는 엄격한 진입 요건과 복잡한 등록절차로 인해 현 2000명 수준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에 투자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투자자 군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넥스시장 기능도 강화한다. 코넥스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초기 벤처투자자의 회수시장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설립됐지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금융위는 시장의 유동성을 대폭 확충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코스닥 이전상장의 편의성을 높여 당초 개설목적에 부합하는 시장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자본인수중개인(Capital Acquisition Broker)제도를 참조해 증권사 진입규제와 영업행위 규제를 대폭 완화,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증권회사의 중소기업 자금중기개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의 진입을 촉진해야 한다"며 "현재의 획일적이고 높은 증권회사 진입규제와 영업행위 규제체계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중소기업 비지니스를 제대로 수행할 증권사 출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서 공유된 세가지 과제를 기반으로 한 달 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