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1일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과 MMCA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윤형근'전의 해외 순회 전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은 내년 5~11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윤형근'전을 순회전시키로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는 MMCA 서울 전시의 내용과 작품을 기반으로 하되 유럽에 있는 윤형근의 작품 일부가 추가될 예정이다.
'윤형근'전은 한국 단색화의 대표 작가로 알려진 윤형근(1928~2007)의 진면모를 재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유신 시대를 거치며 격동하는 시대 속에서 작가적 양심을 올곧게 지켜나간 한 예술가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개막 후 현재까지 4개월만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베니스 순회전 개최 협약을 계기로 당초 오는 16일까지였던 전시 기간도 내년 2월6일까지로 연장됐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르투니 미술관은 1975년 개관한 베니스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이다. 원래 저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1871-1949)의 스튜디오였으나 그의 사후 스튜디오가 베니스시에 기증됐고 미술관으로 탈바꿈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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