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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신성철 총장 사태 보도…"韓 과학자들 정치적 의도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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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성철 KAIST 총장과 관련해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처는 13일 '(신성철) 총장을 연구비 유용으로 고발한 사건에 저항하는 한국 과학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장과 신 총장의 해명, 신 총장이 국가연구비를 부당하게 빼돌린 해외 연구기관으로 지목된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측의 설명을 자세히 전했다.

네이처는 "부당 송금 혐의로 한국 정부가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한국 과학자들이 이를 부당한 처사로 보고 있고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며 항의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신 총장이 LBNL의 X선 현미경 사용과 관련한 국가 연구비를 부당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처는 "한국 과학자들은 아직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신 총장의 직무정지는 너무 이르며 일반적으로 해외에 있는 장비를 사용하는데 내는 사용료와 관련한 관례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번 의혹이 이전 정부가 고용한 신 총장을 찍어내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신 총장이 재임 당시 한국연구재단과 LBNL에 제출한 다른 내용의 신청서와 계약으로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아 이 중 22억원을 LBNL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KAIST 이사회에 총장 직무정지를 요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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