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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세…연말까지 배당주 강세 이어질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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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대신증권 이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배당주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승빈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금리의 하락은 배당투자의 매력을 높여준다"며 "코스피(KOSPI) 12개월 선행 배당수익률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간의 차가 상승세를 나타낼 때 고배당주는 KOSPI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KOSPI가 2100선을 하회하면서 KOSPI 12개월 선행 배당수익률은 2.7%로 높아졌다"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된 지난 5월15일 이후 KOSPI200 고배당지수는 KOSPI 수익률 대비 7.9%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세다. 조 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채 3년물 금리는 1.84%로 2017년 9월말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파월 연준 의장도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의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배당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일반적으로 12월에는 차익실현 등의 이유로 배당주가 부진하다고 한다.

조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으로 주가 성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률 회복을 위한 투자자들의 배당 확대 요구가 늘어날 수 있다"며 "기업들도 주가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들은 배당성향이 낮아 배당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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