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씨쓰루 안은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뽑혔으며, 올해 발표한 명단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다.
블룸버그는 “2018년 한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을 선정해 올해로 두 번째 발표한 블룸버그 50에 실었다”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인기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사회 문제, 정신 건강 및 정치에 관해 기꺼이 이야기해 왔던 것에 기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첫 월드 스타디움 투어 티켓은 몇 분 만에 매진되었고, 이는 전세계 관객들이 한국의 감성을 지닌 밴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그리고 오리지널 유튜브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회사 매출이 작년보다 두 배 증가한 8천 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블룸버그 50’은 블룸버그 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loomberg Businessweek)’를 통해서도 발행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일과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LOVE YOURSELF’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안은필 기자 eunp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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