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에 대한 불구속을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FBI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해 특검이 지난해 이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WP는 특검팀이 기소 이후 플린 전 보좌관의 협조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외에도 다른 연방 검찰의 수사를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법원 서류에 적혀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초대 NSC 보좌관으로 지난해 12월 NSC 보좌관 내정자 신분으로 키슬랴크 당시 러시아 대사와 은밀히 접촉, 오바마 행정부가 가한 대(對) 러시아 제재해제를 논의했다, 해당 사실이 드러나면서 24일 만에 낙마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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