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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랍어 로또'…3번으로 쭉 찍어도 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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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같아도 다른 제2외국어보다 등급 높아

역시 '아랍어 로또'…3번으로 쭉 찍어도 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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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에서 '아랍어 로또'라는 말이 통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제2외국어ㆍ한문 과목 중 아랍어Ⅰ 정답과 채점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모든 문항의 정답을 3번으로 찍었을 경우 원점수 13점(표준점수 49점)을 얻어 4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번과 5번으로 '찍었다고' 가정하면 각 원점수 10점을 받아 6등급, 모든 정답을 2번으로 하면 6등급, 1번으로 하면 7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종로학원 측의 설명이다.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 원점수 13점을 득점할 때 독일어(6등급), 프랑스어(6등급), 스페인어(7등급), 중국어(7등급), 일본어(7등급), 한문(7등급) 등 6과목은 6~7등급을 받고, 베트남어와 러시아어는 5등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만점)도 아랍어가 91점으로 다른 과목들(65~81점)보다 높았다. 반면 1등급 구분 원점수(추정)는 40점으로 다른 과목보다 낮은 편이다.
아랍어는 과거에도 '허수 응시생'이 많은 탓에 평균이 낮아 다른 수험생보다 몇 문제만 더 맞혀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로또' 과목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올해도 제2외국어ㆍ한문 가운데 아랍어를 택한 응시자가 70.8%(4만7298명)를 차지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선택과목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는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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