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도 추위' 속에서도…롯데하이마트,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5일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에서 롯데그룹 창립 51주년을 맞아 이동우 대표이사와 임직원 51명이 함께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환우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썼을 때 잠깐동안 근육이 수축되는 경험을 하면서,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7월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가 릴레이 형식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슈퍼에 이어 롯데그룹에서 9번째다. 이날은 전국 곳곳에 한파가 닥치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를 기록했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기는 뜨거웠다.

캠페인에 참여한 롯데하이마트 임직원 51명은 한 사람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51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홍반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소싱팀장은 "짧은 순간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