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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신자유주의 유산 뒤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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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전 정권의 신자유주의의 유산을 뒤집겠다는 것"이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있는 하원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다. 임기는 6년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 보좌관,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신임 행정부는 수십 년간 신자유주의 정부가 남긴 재앙스러운 유산을 뒤집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멕시코의 재탄생을 막는 부패와 면책을 끝낼 것이므로 그 변화는 깊고 근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좌파 성향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탄생은 멕시코 정치지형이 89년만에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7월 대선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당시 집권당을 상대로 압승 거뒀다. 암로는 좌파인 동시에 자국 우선주의 성향과 거침없는 언사를 보여 멕시코의 좌파 트럼프로 불리기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당면 과제는 범죄다. 멕시코는 카르텔로 불리우는 범죄조직의 폭력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살인과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치안 부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국가수비대' 등을 구성해 범죄 문제에 대처하는 동시에, 마약 범죄가 자라날 수 있는 부패는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죄자들의 갱생, 일부 마약의 합법화,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 대한 사면 등을 해법으로 내놨다.
이외에도 미국과의 무역 문제, 이민 문제, 국가 개발 정책 등도 숙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월급 삭감과 면책특권 폐지, 대통령 전용기 매각, 공공치안부 복원, 임기 중반 대통령 신임투표 시행, 교육개혁, 미국산 헬리콥터 구매취소 등도 공약한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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