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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정상회담 취소 결정 유감…트럼프 만날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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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미국 측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예정됐던 (미-러) 양자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한 미국 행정부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 취소는 중요한 양자 및 국제 현안 논의가 무기한 연기됨을 의미한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을 이유로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미·러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정상 간 양자 회담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이륙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박들과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못한 사실에 근거해 나는 푸틴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것으로 잡혔던 회담을 취소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당사국을 위해 최선일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다시 의미 있는 정상회담을 갖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바언 직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측의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먼저 접했으며 공식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5일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했다. 이 때문에 미국 조야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 관련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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