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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와 전면전 위험에 처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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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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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휘장을 감추거나 녹색 군복으로 갈아입지도 않은 채 우크라이나 해군을 공격했다"면서 이번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는 "예삿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당시 러시아군이 신분 등을 감춘 채 개입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에는 러시아군이 자신들을 감춘 채 도발에 나섰지만 이제는 공개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이번 일이 작은 일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면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계엄 기간 동안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에 방문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참모부와 국경수비대 등이 제안한 것 중 하나는 계엄 기간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제한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측의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그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5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나포했다. 러시아는 해당 함정들이 사전에 러시아에 통보하지 않은 채 진입하는 등 의도적으로 도발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사전 통보를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에 나포된 우크라이나 수병 12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내년 1월25일까지 구속 판결을 내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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