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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베키스탄 전 황의조·석현준 동시 골…주전-후보 모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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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의조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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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공격수들이 동시에 골 맛을 보며, 벤투 감독의 '6경기 연속 무패' 기록 작성을 도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 SC)-황의조(감바 오사카)-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의 연속 골로 4-0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나온 대승이었다. 한국이 한 경기 4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지난 2015년 11월 라오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5-0 승리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 골문 앞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24분 나온 황의조의 골과 후반 37분 석현준이 만들어낸 득점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은 항상 골문 앞에서 슛을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는 장면은 자주 연출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주전으로 나선 황의조와 교체 출전한 석현준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황의조는 전반 24분 이용(전북 현대모터스)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바로 파고들어 골을 만들어내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석현준 역시 망설이지 않았다. 후반 37분 나상호(광주 FC)가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에게 백힐로 패스했고, 이진현은 곧바로 골문 앞에 있던 석현준에게 공을 전달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공이 살짝 굴절됐다. 하지만 석현준은 공의 위치를 잘 찾아냈고 슛으로 연결시키며 쐐기 골을 작성해냈다.

물론 이 경기로 한국이 그동안 줄곧 지적됐던 '공격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벤투호'의 공격수들이 때론 과감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엔 신중한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낸 점은 앞으로 한국 축구의 고질점으로 지속됐던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한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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