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신성이엔지
혁신 우수 사례로 발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2012년 연구개발(R&D) 전략을 다시 정립한 후 연구원수를 30여명에서 90여명까지 늘리고 특허를 279건 출원했습니다. 연구소와 생산직 직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아이디어를 이끌어냈죠."
태양광모듈, 청정제조환경(클린룸) 등이 주력 사업인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재고부터 생산까지 제어 할 수 있게 됐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조가 가능해졌다. 이지선 대표는 "2016년 경기도 용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추적이 가능해졌고 생산능력은 210% 향상됐다"며 "8시간당 태양광 모듈 300대 생산능력이 650대까지 향상됐고 공정불량률도 55%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우스와 신성이엔지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중견기업인의 날' 에서 중견기업 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로 올해 신설된 '중견기업 주간'의 첫 번째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중견기업이 책임지겠습니다'로 정해졌다. 우수 중견기업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우수 중견기업인 32명이 수상했다.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를 헤드라이너 국내 1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구자겸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공구의 수출을 확대해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김동연 동신툴피아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고용이 위축됐지만, 올해 상반기에 국내 전체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이 만들었다"며 "중견기업인 여러분의 사회적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 R&D예산을 20조원 넘게 편성했다"며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하고 대담하게 없애거나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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