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R&D·스마트 공장으로 중견기업 혁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견기업인의 날 맞아
제우스·신성이엔지
혁신 우수 사례로 발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2012년 연구개발(R&D) 전략을 다시 정립한 후 연구원수를 30여명에서 90여명까지 늘리고 특허를 279건 출원했습니다. 연구소와 생산직 직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아이디어를 이끌어냈죠."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제우스는 1970년 무역회사로 설립됐지만 1999년 제조기반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성장했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91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는 "기술 진보 속도가 빠른 업계 특성에 따라 3년 단위로 TRM(기술 참조 모델)을 수립하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서울대 등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을 효율화시켰다"고 말했다.

태양광모듈, 청정제조환경(클린룸) 등이 주력 사업인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재고부터 생산까지 제어 할 수 있게 됐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조가 가능해졌다. 이지선 대표는 "2016년 경기도 용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추적이 가능해졌고 생산능력은 210% 향상됐다"며 "8시간당 태양광 모듈 300대 생산능력이 650대까지 향상됐고 공정불량률도 55%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가 19일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혁신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가 19일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혁신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제우스와 신성이엔지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중견기업인의 날' 에서 중견기업 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로 올해 신설된 '중견기업 주간'의 첫 번째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중견기업이 책임지겠습니다'로 정해졌다. 우수 중견기업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우수 중견기업인 32명이 수상했다.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를 헤드라이너 국내 1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구자겸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공구의 수출을 확대해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김동연 동신툴피아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내년 중견기업들은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활력이 저하된 우리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중견기업들도 열악한 상황에서도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힘이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접받을 수 있는 나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고용이 위축됐지만, 올해 상반기에 국내 전체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이 만들었다"며 "중견기업인 여러분의 사회적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 R&D예산을 20조원 넘게 편성했다"며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하고 대담하게 없애거나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