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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맛' 김종민·이필모·김정훈 용기 발휘…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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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종민, 이필모, 김정훈이 없던 용기도 생기게 만드는 ‘연애의 맛’을 선보였다. / 사진=TV CHOSUN 제공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종민, 이필모, 김정훈이 없던 용기도 생기게 만드는 ‘연애의 맛’을 선보였다. / 사진=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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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종민, 이필모, 김정훈이 없던 용기도 생기게 만드는 ‘연애의 맛’을 선보였다.
15일 밤 11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9회 분은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감동의 놀이공원 이벤트로 계약 연애를 끝내고 정식 만남을 시작한 ‘종미나 커플’, 캠퍼스 데이트를 나선 ‘필연 커플’, 연남동에서 낮술 데이트를 즐긴 ‘진정 커플’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종민은 100일 계약 이후의 일을 모르겠다는 자신의 충격 발언으로 굳어 있는 황미나를 신경 쓰지 않은 채 나섰고, 더욱이 차를 몰고 가던 중 갑자기 화장실을 찾는다며 황미나를 남겨두고 자리를 비웠다. 이후 은밀히 누군가를 찾아가 뭔가를 부탁하는 김종민의 모습과 함께 이내 어두웠던 놀이동산에 환한 불이 켜졌다. 사실 제작진에게 황미나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던 김종민이 그동안 꿈꿔왔던 이벤트를 펼친 것. 그러나 연신 해맑게 웃는 김종민과 달리 이런 노력이 마지막으로 느껴진 황미나는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둘만의 놀이공원 데이트 이후 김종민은 황미나와 함께 보려고 가져왔다며 설치된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노트북’을 틀었던 터. 그러나 갑자기 영상이 끊기면서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지인들이 전하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좀 더 추억을 만들어보지 않을래? 나랑 너랑”이라는 김종민의 프러포즈가 흘러나왔다. 결국 황미나는 감동의 눈물에 이어 환한 웃음을 지어냈다. 또한 영상이 끝난 후 꿈꿨던 이벤트를 위해 용기가 필요했다는 김종민은 사람은 4계절은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계절)만나줄 수 있겠어?”라고 또 한 번 직진 고백을 건넸다. 이에 황미나가 망설임 없이 “동의 할래”라며 같은 마음임을 내비친 것. 이후 많은 사람 앞에서 손을 잡고 공개데이트에 나선 ‘종미나 커플’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2막 연애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필연 커플’ 이필모와 서수연은 가을이 온 대학 캠퍼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일명 ‘만학도 룩’으로 국민대를 찾은 이필모는 학생들에게 물어가며 서수연이 있는 도서관을 찾아간 상황. 조용히 서수연 곁으로 다가간 이필모는 백허그로 사 온 커피를 전달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발산했다. 그리고 나란히 앉은 필연 커플은 조용한 도서관에서 필담을 나누는가 하면 캠퍼스 안 벤치에서 배달시킨 중국 음식을 먹으며 꽁냥꽁냥 분위기를 펼쳐냈다. 식사 후에도 필연 커플은 이필모가 제안한 계단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등 달달함을 이어갔다. 특히 이필모는 게임에서 이긴 서수연을 가볍게 엎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으로 설렘을 돋웠다.

이후 학교를 나온 두 사람은 서수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곳에 오빠가 있다는 서수연의 말에 이필모가 잔뜩 긴장감을 내비친 것. 준비해간 과일바구니를 든 채 서수연의 오빠와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이필모의 모습이 앞으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요즘 핫 플레이스인 ‘연트럴파크’에서 커플 운동화를 신고 만나게 된 ‘진정 커플’ 김정훈-김진아는 ‘낮술 데이트’를 가동했다. 특히 ‘진아 투어’의 첫 번째 코스로 단골 술집을 찾은 김진아는 술을 마시기에 앞서 김정훈에게 숙취 해소제를 건네는가 하면, 화려한 기술과 다양한 폭탄주 레시피를 선보여 ‘술 믈리에 진아’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장장 4시간을 거짓말 탐지기, 승부욕 가득한 손가락 씨름을 하며 술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김정훈은 문득 시상이 떠오른다며 읊은 자작시를 통해 취중 진담을 건넸다.

이후 술도 깰 겸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감미로운 분위기가 있는 라이브 카페에 도착, 칵테일을 마셨다. 하지만 이때 김정훈이 속했던 그룹 UN의 노래 ‘선물’이 흘러나오는데 이어, 노래가 끝난 후 라이브 가수가 김정훈에게 노래를 요청하면서, 김정훈을 진땀나게 했던 것. 노래를 부르지 않을 거라는 모두의 예상이 이어졌지만, 김진아가 애교로 노래를 부탁하자 칵테일 한 잔을 들이킨 김정훈은 무대로 나서 정엽의 ‘Noting better’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였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온 김정훈은 자신을 향해 연신 ‘멋있다’라는 말을 연발하는 김진아에게 “이제 내가 재밌는 걸 만들어 주고 싶은데”라며 즐거웠던 데이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고, 두 사람은 다음에도 또 함께 하길 약속하는 의미로 손가락을 걸어 보이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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