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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9개월 연속 하락…실업자 수 외환위기 이후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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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9개월 연속 하락…실업자 수 외환위기 이후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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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고용률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인구(15~64세) 인구 고용률도 5개월 연속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실업자 수도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4일 ‘10월 고용동향’에서 15세 이상 전체 인구의 고용률이 61.2%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제활동인구 고용률도 66.8%를 기록,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체 인구 고용률과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대, 30대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경제의 허리인 40~50대 등에서 고용률 하락세가 뚜렷했다.

실업률은 증가 추세다.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하며 3.5%를 기록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05년(3.6%) 이후 13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97만3000명으로 100만명을 하회했다. 하지만 10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1999년(110만8000명) 이후 20여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실업자는 20대에서 감소했으나, 경제 허리인 30대~50대에서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 이후 4개월 연속 10만명을 하회한 것이다. 7~8월 취업자 수 증가가 1만명에도 못 미쳤던 시절과 비교하면 증가한 것이지만 여전히 고용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산업별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고, 정보통신업(8만1000명), 건설업(6만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0만명 줄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 임대서비스업은 8만9000명 감소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9만7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2014년 산업분류 기준으로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자영업자로 대변되는 비임금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이나 감소했다. 2016년 4월(15만2000명) 이후 2년 6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은 여전히 ‘고용 절벽’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빈현준 통계청 과장은 “15세 이상 전체인구와 15~64세 인구 모두 고용률이 하락 중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취업자 수도 6만4000명 증가했지만 여전히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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