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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흉기강도범, 방콕서 환전소 털다 직원 기지로 현장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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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이대며 방콕 시내 환전소에 난입한 일본인 강도 히로카츠 사이토(출처: ANN NEW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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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콕 전창관 객원기자]태국에서 한 일본인 흉기 강도범이 환전소를 털려다 직원의 기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이 발생,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콕시내에 위치한 펠컨 벤처 환전소. 히로카츠 사이토(33)라는 일본인 남자가 복면과 검은색 선글라스를 휴대한 채 칼을 들이대며 난입해 현금을 강탈하려 했다.

강도가 흉기를 들이대자 환전소 근무자들은 급히 뒷문으로 탈출 후 비상시에 대비해 준비해 둔 출입문 원격 전자제어 버튼을 눌렀다. 자신들이 빠져나간 후문과 범인이 들어온 출입문을 동시에 잠궈 범인을 완전 봉쇄한 것이다. 이후 직원들은 경찰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자신이 꼼짝없이 갇힌 것도 모른 채 환전소를 뒤지던 범인은 긴급 출동한 방콕 시경 소속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에서 체포돼 방콕시내 방퐁팡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있는 일본인 강도범(출처: ANN NEWS 방송캡처)

현장에서 체포돼 방콕시내 방퐁팡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있는 일본인 강도범(출처: ANN NEW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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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환전소 강도 미수범을 체포했다는 보고를 받은 방콕경찰청의 짝팁 차이 찐다 총감은 외국인 강도가 들이 닥친 위급한 상황에서도 보안장치를 적절히 활용해 현행범을 체포케 도와준 환전소 직원들의 기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대처법을 금융기관 강도대처 매뉴얼로 만들어 보급하라고 지시했다.

현금을 다량 취급하는 방콕 시내 금융업체에서 일본인에 의한 흉기강도 범행이 자행되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으며 방콕 시민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범인은 “편도 항공권을 구입해 태국으로 여행와서 돈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체제비와 일본으로 돌아갈 항공권 구입비용을 마련코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은행보다는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하면서 현금 보관량이 상당할 것 같은 환전소를 범행지로 택했다”고 말했다.




방콕 전창관 객원기자 bkkch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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