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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 주자들 "김병준 사퇴하고 조기 전대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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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우택 의원이 13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실책으로 전당대회의 동력이 상실돼 가고 있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대위에 기대를 걸고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원책 변호사 사태로) 동력을 잃은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원유철, 강석호, 유기준 차기 당 지도부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정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인적 쇄신을 위해 253개 당협위원장을 모두 사퇴시킨 데 대해 "우리당의 가장 기본 조직은 의원도, 당 지도부가 아닌 당협인데 모두 사퇴시켜 지도부와 껍데기밖에 남지 않았다"며 "비대위의 제1기능은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전당대회가 열리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지금 그 기능이 상실돼 가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이 굳건히 서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통해 건강한 리더가 선출돼야 한다. 그래야 대표의 정당성도 부여된다"라며 "제 정비와 전열 정비를 제대로 해서 건강한 리더를 빨리 뽑아야 한다"고 조기 전당대회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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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요구는 이날 오전에도 나왔다.

원외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국회 인근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이 모임에는 역시 차기 당 지도부로 거론되는 심재철·유기준·정우택·조경태·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유기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십고초려해 모셔온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문자로 해촉하는 등 당의 품격에 안 맞는 일이 발생했다"며 "여전히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이고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 역시 "비대위원장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빨리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나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사퇴해야한다"며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위원장이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하는 게 잘못됐다. 또 전원책 해촉소동을 통해 한국당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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