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주사들을 둘러싼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내년에 관련주 배당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라는 권고가 13일 나왔다.
발의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대신 이들 법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되 규제 강도는 완화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개정안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늘더라도 총수일가와 지주회사의 지분 처분은 일부 소규모 비상장 수혜 기업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국민연금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뒤 다른 기관 참여가 늘고 있어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는 것이 시장의 새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지배구조 개편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코드 도입이 확산되며 앞으로 기업들이 경영성과 중 단기에 수치를 개선하기 쉬운 배당성향을 올리고 자사주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투자 유망종목으로 SK 와 두산 등을 꼽았다. SK는 E&S와 바이오팜, 실트론 등이 각각 자회사 지분매각과 신약허가 심사신청 및 상장 등을 앞두고 있다.
두산도 연료전지 수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전기차용 전지박 기술 우위에 힘입어 오는 2020년 목표 생산 능력(케파·CAPA)을 1만t으로 잡는 등 신사업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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