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택공급에 적정한 토지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과 연구개발(R&D)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스타트업 파크 조성 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주거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이 보유한 토지 중 주택공급에 적정한 토지를 조사한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사업 추진 시 초기기획 단계부터 양 부처가 협력해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자 교육 및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지역에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도입해 상권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양 부처의 사업간 연계를 강화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기업, 청년창업가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에 도시재생계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청년 창업인 지원주택, 산단 근로자를 위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4만호 공급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3만호는 2022년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1만호는 부지를 선정해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낮은 임대료로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소기업 장기근속 근로자 가점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부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도시재생, 스타트업 육성 등 협업과제별로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누구나 집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복지지원 정책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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