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통한 사입가 인상이 원인
단독[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우윳값 인상에 동참했다. 지난 8월 서울우유가 우윳값 3.6% 인상에 나서며 기업간거래(B2B)에 따라 제품을 납품 받는 업체들까지 잇따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일반우유 200㎖ 가격은 기존 950원에서 1050원으로 100원(10.5%) 올렸고, 450㎖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상향 조정했다. 930㎖는 2900원에서 3200원으로 300원(10.3%) 인상했다.
가공유 3종(딸기·바나나·초코, 각 200㎖)은 950원에서 1050원으로 100원(10.5%)씩 올렸으며 저지방우유 200㎖ 역시 950원에서 1050원으로 100원(10.5%) 상향 적용했다. 900㎖ 제품은 3000에서 3300원으로 300원(10%)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지난 8월 파리바게뜨 우유제품의 공급처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윳값을 3.6%(흰우유 1ℓ 기준) 인상했다. 누적된 생산비용의 증가가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꼽혔다. 당시 "대규모로 우유 제품을 공급하는 카페와 베이커리 회사 등에 대한 기업간거래(B2B) 납품 가격은 유지 중"이라며 개인 소비자 역차별 논란이 일었지만 서울우유가 이번 달부터 B2B 납품가 인상에 나서며 파리바게뜨를 시작으로 우유 제품을 납품 받는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파리바게뜨 외에도 스타벅스,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의 업체에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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