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 감소하고 컨센서스는 7%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는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 이는 유가로 인한 재고평가 이익과 화학부문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유부문에서 유가 관련 재고평가 이익을 제거해도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698억원을 상회했다. 고도화설비인 HOU 가동률이 전분기대비 15%p 상승하며 제품믹스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기초설비인 CDU의 가동률 또한 4%p 상승한 것이 추정치를 상회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증가하고 추정치를 7% 상회했다. PX 스프레드가 개선됨과 같이 PX 설비 가동률도 전분기대비 11%p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 관점을 강화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겨울 성수기진입으로 주력제품인 등경유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낮은 재고수준과 타이트한 수급을 감안하면 등경유 강세에 따른 정제마진 급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PTA 증설과 polyester 수요 강세로 PX 스프레드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와 함게 국내 정유사 중 IMO의 황 함유량 규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저유황 연료유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정유사이며 IMO로 인해 가격이 급등할 제품비중이 60% 전후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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