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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은 트럼프 덕?…"미국 중간선거 전후 변동성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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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은 트럼프 덕?…"미국 중간선거 전후 변동성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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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지난 2일 코스피가 2096.00으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가 일시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3.53%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05% 급등하면서 69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코스피가 2000선을 내줬지만 다시 회복세에 들어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서 기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위대한 합의(Great Deal)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0일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그는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더 내려가기를 원하면 나는 강력하게 민주당을 뽑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증시에 영향을 주자, 미국 중간선거와 주식시장을 더욱 강력하게 연결지으려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일인 6일까지는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힘든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다"며 "2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이 일부 나올 수는 있겠으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객관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하 연구원의 입장이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호재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며칠 만에 주식시장 환경은 호재로 가득해졌다"며 "상황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즉 심리가 매우 흔들리기 쉬운 환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작은 악재도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하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과 갑작스러운 하락 전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라면 추가매수로 대응을, 위험성향인 낮은 투자자라면 중간선거 전후로 변동성 리스크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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