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도시락 업체에 쌀 1만톤 확대공급"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류세 인하 실효성 확보방안과 쌀값 동향 및 대응방안, 유턴기업 지원제도 개편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부가 쌀값 상승에 대응, 비축미를 방출하는 등 쌀 가격 안정화 대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 주 중으로 김장채소 대책도 마련한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비축미를 연내 방출하고,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떡·도시락 업체 등에 대해 쌀 1만 톤을 확대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차관은 "대형유통업체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서도 쌀을 할인판매하고, 외식업중앙회 등과 협업하여 직거래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주 배추·무·고추·마늘 등 김장채소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도 발표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석유류 유류세 인하의 효과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업계 및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고 차관은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물량이 주유소에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알뜰주유소가 선도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며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 차관은 "지난달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대책이 조기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며 "2단계 투자프로젝트 지원, 스마트산단 구축,공유경제 활성화 등 20여개 주요과제 세부 추진방안을 조기에 구체화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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