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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새만금에 세계 최대 태양광·풍력발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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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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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ㆍ부애리 기자] 정부가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인 총 4GW 용량의 태양광 및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27년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된다"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새만금사업 지역 중 소음 및 고도 제한 등이 있는 공항 인접 지역과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중심의 3GW급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새만금 개발과 연계하고 송·변전계통 구축 및 투자 유치 촉진,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군산 인근 해역에 1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도 건설한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실증연구단지를 비롯해 핵심 부품 성능평가센터와 융합시험인증평가센터 및 인력양성센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기술사업화 및 인력 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집약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우선 20년간 운영하고 이후 수요 조사를 해 지속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새만금 용지 태양광·풍력발전 설치 계획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 해 1000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새만금 태양광·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약 10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인력은 연간 약 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및 25조원 경제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생에너지기업에게 대규모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조선기자재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새만금 개발계획이 공개되자 지역 사회 일각에선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개발사업 진행에서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다"며 "지자체들과 새만금개발청이 지역 주민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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