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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영화가 부진하면.." 마동석이 밝힌 이미지 소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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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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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제 이미지 소비에 대해 걱정해주시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배우 마동석이 이미지 소비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소신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진선규, 임진순 감독이 참석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다.
마동석이 전직 복싱선수로 활약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한 마을의 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하게된 역기철 역으로 분한다.

마동석은 지난 여름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을 필두로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현재 개봉을 앞둔 '동네사람들', '성난 황소'에서 모두 맨주먹 액션을 선보이는 정의로운 인물로 분한다. 이에 관해 일각에서는 마동석의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 소비 우려에 마동석은 “조금 생각이 다르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마동석은 “그 이야기를 10년 전부터 들었다. ‘부당거래’, ‘심야의 FM' 때부터 들었다. 형사를 그만둬야 하지 않냐는 말을 들었지만, 그 후 형사를 6번이나 했다. 그리고 ’범죄도시‘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마동석다운 캐릭터를 원하는 시나리오와 감독님이 있다면 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로감이 있을지라도 원하면 해야 한다. 그러면 그런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를 해볼 생각은 없냐고 할 수도 있다. 물론 있다. 그런데 모든 영화가 제게 주어질 수는 없다.”

마동석은 “최근 개봉하는 영화는 ‘범죄도시’ 2, 3년 전에 준비, 기획된 영화들이다. 최근에는 색다른 장르의 영화도 작업하고 있다”며 “영화가 재미없고 상업적으로 부진하면 더 그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 ‘부산행’, ‘범죄도시’를 하면서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다가 최근 듣고 있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응원을 당부하며 앞으로를 기약했다.

“저는 공격, 수비, 포수 등 모든 포지션을 잘하는 배우는 아니다. 노력하고 있다. 한 걸음씩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연마하고 실질적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봐달라.”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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