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융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위축으로 부품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부품협회, 신·기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며, 10조원 규모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투자 및 사업재편 자금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개별회사의 신용도를 감안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무분별하게 여신회수를 하지 않도록 점검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해서도 신·기보의 특례보증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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