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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직전 저항대이던 코스피 2050선, 강한 지지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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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일반적으로 직전 저항대는 지지대로 바뀐다며 이전 저항대이던 코스피 2050포인트가 강한 지지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려면 미·중 갈등 완화,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우선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주식시장이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냐는 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에 의탁하는 주가 저점의 논의가 의미를 상실한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주식시장 자체의 속성이다. 통상 직전 저항대는 지지대로 바뀐다. 한국 주식시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디플레이션 기간에 코스피 기준 2050포인트의 저항대를 형성했다. 이 수준 이상을 뚫고 올라간 것은 최근 2년간의 일이다. 바꿔 말하면 지금은 코스피 2050포인트가 강한 지지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흐름이다. 이 역시 주식시장의 일반적인 모습에 기대어 보면 그 대강을 유추할 수 있다. 만약 그 당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면 주가는 V자 반등을 하고, 펀더멘털에 의구심이 많으면 W자 혹은 다중 바닥을 만드는 시기를 거친다. 현재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기저를 고려할 때 주가의 다중 바닥 형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연말까지 코스피는 2050포인트 부근에서 급등락을 거듭하며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크다.

재반등의 여지는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가늠하고 있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이때가 되면 두 가지 동력이 작용할 것이다. 하나는 미국 달러의 약세다. 미국과 미국 외 지역의 경기 차에 의해 달러는 조금 더 약해질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 다른 하나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다. 그들의 경기 압박이 상당했던 터라 내부적으로 경기부양 기조로의 선회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8종 8횡을 위시한 인프라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10월 한 달 동안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새로운 악재가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하게 밸류에이션이나 지수 레벨을 본다면 과매도권이지만 투자심리에 의해 움직이는 현재의 시장 흐름이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정책 방향 역시 수급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위안화와 원화가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는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에 근접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미·중 갈등 완화 또는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슈에 따른 우려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 당장 변동성이 완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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