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우호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인천광장'이 조성됐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열린 인천광장 개장식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우호를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대규모로 조성될 '인천공원'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 의미가 크다. 인천공원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만3000㎡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과 크론슈타트는 2010년 9월 우호 도시로 결연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항복을 거부하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승조원의 추모비도 있어 매년 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로 추모식도 열린다.
장병현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이 두 도시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백종원 측 "월매출 3000만원 약속한 적 없어"…'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