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이 1941년 중앙선 철로가 놓이기 이전 모습으로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와 함께 임청각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전했다. 가옥을 복원하고, 이상룡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주차장, 화장실, 소방시설 등도 재정비한다. 2025년까지 약 28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상류층 도덕적 의무)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임청각 종손·문중 대표·지역 전문가·문화재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네 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했다.
기념관 건립에는 70억원이 투입된다. 토지 매입에는 70억원, 분가 재건에는 35억원, 발굴조사에는 25억원이 책정됐다. 문화재청 측은 "내년에 16억원을 투입해 토지 매입과 기본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