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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원순, 교통공사 고용세습 문제 시장직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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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을 걸어야 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가진 공공기관 고용세습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는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빚ㅇ은 청년 일자리 약탈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교통공사가 1285명 중 친인척 채용은 108명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중에 단 한명이라도 더 나온다면 박원순 시장은 직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박원순 시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서도 "올해 하반기 서울교통공사 입사시험 일반전형에는 451명 모집에 2만9724명이 지원해 무려 65.9 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7월1일 7급보에서 7급으로 정규직화하는 교통공사 시험에는 93.6%의 합격률을 보였다"며 "교통공사라는 꿈의 직장에 진입도 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이 박 시장의 '을과 을의 싸움'이란 말장난을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비판했다.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 의장도 이날 회견에서 "친인척 채용비리는 취업에 절규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를 도둑질하는일이며 취업준비생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특히 구의역 사고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을 악용해서 정규직 잔치판 벌인 작태는 절대 용서할수도 해서도 안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대통령의 취임사는 공공기관 임직원과 노조의 친인척 고용세습, 정규직화 과정에서 그저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며 "일자리 나눠먹기로 얼룩진 교통공사 채용비리를 비롯해 추가로 밝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백태는 반드시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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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채용비리에 대해 공세를 가했다. 그는 "한 보안업체의 공항 업무책임자로 일하는 특정인의 권력형 친인척 채용 의심사례로 이 직원의 아들 2명과 조카 4명이 이웃업체에 취직했다"며 "아들 2명은 지난해 5월 이전 입사했지만, 아버지 덕에 경력 대비 높은 직급에 재직 중이고 정규직 전환 됐을때도 혜택을 누린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혹을 던졌다.
민 의원은 이어 "한국노총 비정규직 노조의 제보에 의하면 인천공항공사 협력업체 중 16곳에서 고용세습 문제가 불거졌다"며 "여기서 부정채용 알선은 23명이고 채용의혹은 24명이다. 전수조사를 하면 구체적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정규직 전환 당시 공사에 근무하던 정규직 직원의 자녀 15명, 형제 3명, 배우자 1명 등이 정규직 전환됐다"며 "전환 규모가 몇명인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정규직된 보조인력이 100명이라 하면 그중 20%가 친인척이 채용된 셈"이라고 제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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