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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미국 수출 쿼터, 벌써 81% 소진…강관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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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벌써 미국 철강 수출 쿼터의 81%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5일까지의 수출량이 214만톤으로 쿼터량의 81%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대신 관세에 대한 국가 면제를 받은 바 있다.

철강 종류별로 쿼터 소진율도 달랐다.

강관류 10개 품목이 102만 톤을 수출해 쿼터량의 99%를 소진한 반면 판재류 13개 품목은 90만 톤을 수출해 쿼터량의 69%만을 채웠다.
현재 판재류, 봉형강류, 반제품을 중심으로 49만 톤 가량의 수출 쿼터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최 의원은 "연말까지 대미 수출 쿼터량 263만 톤을 모두 수출한다고 해도, 지난해 수출량 대비 7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단,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출량 축소의 충격은 완화됐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내 주요 철강제품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47% 상승했고, 글로벌 철강재 가격지수도 지난 8월 가장 고점을 찍었다.

내년부터가 문제다. 최 의원은 "국제 전문기관들이 철강가격이 내년 말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 예측하는 만큼 수출 쿼터 도입에 따른 어려움은 잠복해 있다"며 "관세대상에서 제외하는 품목예외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수 소비를 적극적으로 높여서 철강 수출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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