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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폐쇄" 엄포에도 이민행렬 이어져…멕시코, UN 지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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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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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기 위해 병력을 동원하고 국경을 차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멕시코는 유엔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강경한 어조로 멕시코에게 이 같은 맹습을 멈출 것을 요청한다"며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만, 나는 군대를 동원해 남쪽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에서 빈곤과 범죄 위협을 벗어나기 위해 출발한 이민자 행렬은 300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멕시코나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과테말라 등을 거치며 가세하는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이민자 행렬은 멕시코 남부 국경 인근에 도착한 상태다. 이번 행렬을 기획하고 준비한 구스타보 페레스는 과테말라시티 난민 피난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우리가 (멕시코와 미국 국경을) 넘어서지 못한다더라도 우리는 같은 시도를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이민자 행렬의 난민 지위 신청과 입국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정부가 이민자 행렬을 막지 않는다면 원조를 중단하거나 삭감하겠다고 경고한 적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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