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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피가로 "문 대통령, 해리포터 같은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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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에 문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 기사 '北 입장 옹호하기 위해 파리에 온 문 대통령' 제하 보도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15일 6면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파리에 온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15일 6면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파리에 온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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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 보수성향 일간지 르 피가로가 15일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는 이 같은 인상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날 6면에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파리에 온 문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비중 있게 보도된 이 기사는 "둥근 안경을 쓴 해리 포터 같은 모습 뒤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비극 속에 담금질 된 강철 같은 의지를 감추고 있다"는 문장으로 이어진다.

이어 "문 대통령은 1년 전부터 국제 사회에서 예측 불허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서 능수능란한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월요일에 자신의 유럽 순방 첫 번째 방문지로 파리를 방문하면서 북한과의 화해를 위한 전 방위 외교 공세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유럽연합 정상들을 만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게 기회를 주자고 국제사회를 설득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르 피가로는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이후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과 세 번이나 만나면서 북한이 정권의 안전과 경제발전이 보장된다면 '진심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썼다.

기사에는 "65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 대통령은 30대인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지도자로 만들려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교황을 초청하라고 제안하자 김정은이 이를 즉시 받아들이면서 세계 언론의 첫 면을 장식하기도 했다"는 대목도 있다.

이 기사는 "중도 좌파인 문 대통령은 외줄을 타고 있는 셈이다. 왜냐하면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로맨스가 갑자기 깨지게 될 경우 문 대통령이 실패의 희생양으로 지목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문장으로 끝난다.




파리=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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