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샘 "신성장 동력 확대"…'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2배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용산 한샘디자인파크 건자재 샘플존

용산 한샘디자인파크 건자재 샘플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샘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택거래 감소 등 시장의 구조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재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한샘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견줘 7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4억원으로 18% 줄었다.

한샘은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B2C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한샘의 지난 3개월 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는 월 평균 약 200세트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견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샘의 리모델링 패키지는 가구뿐만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해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리모델링하는 상품이다.

제품별, 공간별로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소비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따라서 시공 후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쉬운 점을 고려한 상품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797만호로 파악된다.

한샘은 패키지 시공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걸 목표로 상품을 정비하고 있다. 욕실의 경우 공사 기간이 이미 1일 안팎으로 줄었다고 한다. 한샘의 지난해 욕실 리모델링 매출은 1300억원으로 2014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샘은 이런 구상에 맞춰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품질과 서비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80여개의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다. 2020년까지 총 5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의 혁신으로 주택매매거래 감소라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큰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