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ETF 상장 종목 수가 400개를 넘어섰다. ETF는 2002년 시장 개설 당시 4개에 불과했다. 1위 미국(1898개), 2위 캐나다(591개) 등에 이어 세계 6위 규모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가장 많다. ETF는 다양한 주식 종목을 하나의 바스켓에 담아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추구한다.
거래도 활발하다. 국내 ETF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8월 말 기준 1조4111억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약 7조원)의 20%를 넘었다. 전년도 거래대금(9792억원)과 비교하면 44%나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별 거래 현황을 보면 개인(38.8%)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은 기관(35.0%), 외국인(25.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형 액티브 ETF가 도입되면서 그동안 패시브 상품에 한정되던 ETF시장에 운용 재량권이 허용된 것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기관 참여가 확대되면서 ETF 거래 규모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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