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합참 국정감사에서 국가안보와 직결된 비공개 내용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정말 부도덕한 행위이면서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차원에서 (백승주 의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는 "한국당의 직무 유기로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헌재의 기능 마비를 더는 지켜볼 수 없고 국회의장께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 9조 3항에는 '인사청문회가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간 내 임명 동의 심사를 마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이를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고 돼있다"며 “일단 본회의에 상정하고 후보자 적격 여부는 본회의 표결로 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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