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협력 행동계획 마련…인공지능 공동연구 신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미래 혁신 및 글로벌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행동계획 서명식에 앞서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프레데릭 비달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하고 연구자 간 교류, 우주·인공지능·기후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에 대해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불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서명한 이번 행동계획은 수년간 지속된 우주 분야 협력 및 연구자 교류 활성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지원 사업 신설, 신소재·기후기술 등 양국 간 협력 폭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국 기상청과 항공우주연구원,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은 위성 관측 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주기후관측소 구축에 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우주기후관측소는 위성관측 자료를 통해 해수면 상승, 온난화 등 기후변화 현상과 영향을 모니터링·분석하는 국제 위성정보공유 플랫폼으로서, 참여하는 기관들은 기후변화 영향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대와 프랑스 소르본대학교, 국립과학연구원은 국제공동연구소를 개소·운영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유영민 장관은 "한-불 과학기술 협력 행동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감염병 등 전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 해결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행동계획과 기관 간 협약을 계기로 과학기술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협력 성과를 창출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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