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롯데호텔 신관 리모델링 공사로 롯데월드타워로 임시 이전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평생의 꿈 월드타워에서 계속 거주해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의 현장 검증이 15일 진행된다.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에서 거주했지만, 지난해 롯데호텔 신관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올해 1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옮겼다.
당시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놓고 롯데 형제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법은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거쳐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그룹 측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호텔 본관을 새로운 거주지로 주장했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시이 마련한 한남동의 별도의 거주지를 요구했다.
롯데호텔 신관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달 1일 '이그제큐티브타워'로 재오픈했다. 신 총괄회장이 머물던 신관 34층은 그대로 남겨놨다. 하지만 신 명예회장의 한정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롯데월드타워에서 계속 머물기를 요청했고, 법원은 이날 현장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는 신 명예회장의 평생의 꿈"이라며 "월드타워 이주 후 신 명예회장이 잘 지내시고 사모님도 아주 좋아하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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