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이 판문점 평화의집 이동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회담은 정부가 이달 중으로 추진 중인 북측 구간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 "오늘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앞으로 이행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회담들의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일정을 확정 지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정이) 확정될지는 논의 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논의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끝났는지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만 전했다.
다만 조 장관은 착공식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은 조금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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