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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장비 선정 한달.. 망구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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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장비 선정 한달.. 망구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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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 의 5G 망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달 14일 5G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주파수 묶음 표준을 승인받는 등 올해 12월1일 첫 5G 전파를 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장비 선정도 끝내지 못한 KT LG유플러스 와는 다른 모습이다.
SK텔레콤 은 지난 8~12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 회의에서 5G·LTE 주파수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주파수 융합 표준을 승인 받았다. SK텔레콤 이 보유한 주파수를 묶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승인은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다. 5G망 초기에는 3.5GHz 대역 주파수만 사용하기에 전송속도가 LTE와 비슷하다.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주파수를 묶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대역의 주파수를 묶는 것에 대한 3GPP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900MHz 대역을 확보한 KT 는 따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SK텔레콤 의 주파수 대역과 겹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LG유플러스 SK텔레콤 이 승인 받은 기술 표준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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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은 이번 승인을 토대로 가장 빨리 5G망 구축에 나선다. 기술 표준이 마련되면서 SK텔레콤 은 LTE주파수와 5G주파수를 묶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을 망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가 다닐 수 있는 차선(주파수)을 많이 확보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 은 여러 대역의 LTE 주파수를 묶어 전송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기술을 통해 최대 1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속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론상 속도지만 이통 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여기에 5G 주파수(3.5GHz)까지 묶으면 최대 2.5Gbps까지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4G 리더십을 5G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 은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간 간섭에 대한 분석 결과와 간섭 최소화를 위한 적정 주파수 출력·보호 방안까지 마련해놨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주파수 융합 표준 승인을 계기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제조사 및 장비 업체와 5G 기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LG유플러스 는 5G 장비 공급업체를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5G 목적에 부합하는 장비사를 선정하겠다"며 "화웨이를 포함해 고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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