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년)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투입된 국비예산은 총 156억3000만원으로 17개 광역시도에 있는 센터 중 1위였고, 지방비 예산 투입은 30억원으로 최하위였다. 대구는 133억3000만원, 경기는 96억2000만원, 대전은 83억8000만원, 부산은 81억8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1개 기업 당 매출액을 보면, 서울시 센터의 경우 4800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에서 두 번째 수준이었다.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지역센터는 경기도센터로 한 기업 당 9억 2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고,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지역센터는 부산센터로 한 기업 당 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 의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사업의 국비 지원 기준은 재정자립도 순도, 실적 순도 아니다"라면서 "센터의 성과에 따라 지급 하는 등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성과가 미흡한 센터는 사업과 프로그램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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