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공개…지난달 28일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4마리는 지난 5월2일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과 펜자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들이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로 한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은 지난달 28일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아기 호랑이들은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쳤다. 점차 고기를 먹어가는 이유식 단계를 거치고 있다. 8월24일 기준 20㎏이었던 체중은 현재 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아직 어리고 여행성이라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곤 아기 호랑이들이 숨어 있거나 잠을 자고 있을 수 있다"며 "관람객 소리에 놀랄 수 있으니 큰 소리를 내거나 유리를 두드리며 시선을 끄는 등의 행동은 삼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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