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마지막 폐염전 지역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갯벌과 염생식물 군락지 등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마당조성사업은 절대보전지역인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나뉜다. 핵심지역은 갯벌 및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복원, 야생생물 서식공간 조성, 수체계 개선 등이 추진된다.
또 완충지역은 갈대 초지 및 제방 인접지역으로 펜스 및 완충녹지대 조성, 야생조류 관찰대 설치 등이 이뤄지고 전이지역은 제방 건너편 목재데크 등이 들어선 곳으로 체험 및 교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곳이다. 하지만 소금 생산이 중단된 후에는 육상화와 해수 유입 중단으로 염생식물 군락 면적이 감소하면서 도요새류·물떼새·저어새 등의 서식지도 줄어들고 있다.
안상윤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조성으로 시민에게 인천의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