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한다.
이 GIO는 10일 시작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지정됐으나 순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네이버 한 관계자는 "순방 일정이 국감 증인보다 먼저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 GIO는 현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순방 첫 방문지인 프랑스는 네이버가 최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유럽의 스타트업·유망 기업을 물색하고 투자하는 데 프랑스를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프랑스 벤처캐피털인 '코렐리아캐피털'에 총 2억유로(2610억원)를 출자하기도 했다. AI·음성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코렐리아캐피털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장관직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엔 미국 제록스가 소유하고 있던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는 중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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