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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알고도 쉬쉬한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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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구글 플러스 이용자 50만명 개인정보 유출
구글 "이용자 정보에 접근한 흔적 없어 공개 안한 것"
유출 공개되면 '페이스북 CA 사건' 역풍 맞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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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 플러스'에서 5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함구하다 관련 사실이 공개되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러스 이용자 개인정보가 외부 기업에 유출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내년 8월에 일반용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구글 플러스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플러스 계정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이름이나 이메일주소·성별·직업 등의 개인정보가 외부 개발자에게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용자 본인의 정보 뿐 아니라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도 함께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은 구글 계정 전화번호나 메시지·구글 플러스 게시물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이 내부 조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내부 문건에서는 페이스북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개인정보 도용으로 후폭풍을 겪은 것을 목격하고 이를 우려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벤 스미스 구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 정보에 접근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고 해당 보안 문제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법적으로 신고할 필요도 없다고 결정했다"며 "공개 여부를 고려할 때 우리가 정확히 (정보가 노출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지, 오용의 증거가 있는지, 외부 개발업체나 이용자가 즉각 취할 조치가 있는지 등을 고려하지만 그 어떤 것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고위 간부들이 페이스북 사건을 보며 당혹감을 느꼈다는 메모가 추가로 공개될 경우, 순다 피차이도 의회에 출석해 증언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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