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박현빈은 "앞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제가 차 안에서 '사고다!' 소리를 쳤던 것 같다"며 "저만 기억하고 차에 동승한 사람들은 아무도 기억 못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는지 다 봤다. 엄청 무서웠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고 이후 가족을 다시 못 볼까, 걷지 못할까 하는 공포감이 너무 컸다.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후유증은 오래 갔다. 아주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박현빈은 바로 옆 동네인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배고플 때만 온다"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아버지는 "쉬는 날마다 온다"며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이윤지 가족이 방문했고 이윤지는 "항상 모여서 같이 식사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주말에는 보통 이렇게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지내왔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는 위층에 사신다. 삼촌, 숙모까지 다 모이면 20명 정도 된다"며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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