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리, 종로 접수하다 ? 소리 통해 본 근현대 문화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종로구, 10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청운문학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문화재단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운문학도서관(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우리소리도서관(종로구 삼일대로30길 47)을 비롯한 종로구 일대에서 '소리, 종로를 접수하다 ? 소리를 통해 본 근현대 문화사' 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탐방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근현대 문화의 중심지였던 종로를 배경으로 우리의 생할 공간 주변에 깃든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하고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오늘의 시각으로 해석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과 지역문화가 만나고, 책과 길이 만나고, 공공도서관과 지역주민이 만나는 ‘길 의의 인문학’ 취지에 맞게 주제를 선정, 전문가의 세부 강의 뿐 아니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현장 탐방까지 이루어져 생생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4차로 진행된다. 1차는 ‘개고기 주사의 음식 만유기’라는 주제로 10일과 12일 고영 음식문헌연구가의 강의가 펼쳐진다.

서울 냉면, 설렁탕, 불고기 등 문학과 대중가요 속의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통해 음식과 미디어가 손을 잡는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고 일민미술관, 대한문 주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2차는 17일과 19일 조영란 Wise Reading 인문학연구소장이 ‘유성기의 시대, 유행가의 탄생’을 강의한다. 대중가요의 역사를 살펴보고, 추억 속 유행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대와 호흡하는 음악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박물관 일대를 돌아본다.
'소리, 종로 접수하다 ? 소리 통해 본 근현대 문화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3차는 24일과 26일 이후경 영화연구가가 ‘무성영화를 빛낸 변사들, 그리고 유성영화’를 주제로 강의하며 말로 하는 예술, 화예(話藝)라 불린 스타 변사들의 성공과 쇠퇴를 통해 지금과는 달랐던 영화 관람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고 단성사 등 극장거리를 둘러본다.

4차는 정우택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강의가 31일과 11월2일 진행된다.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의 전통적 가치와 아리랑이 지닌 현재적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생각해보고, 다큐멘터리 ‘아리랑’을 감상한다.

또 11월7일에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서울의 문화와 우리들의 삶’ 강의가 김혜원 길 위의 인문학 담당강사의 진행으로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난 후에 모임을 구성하고 강의와 탐방 참석자는 물론 지역 내 독서동아리와 함께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조직해 지역 공동체와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리, 종로를 접수하다 ? 소리를 통해 본 근현대 문화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청운문학도서관(070-4680-4032~3), 우리소리도서관(070-4550-5015)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 뿐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주제로 진행되어 아주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며“문학과 국악을 특화한 청운문학도서관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강의를 듣고 일대를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