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는 밸브바디 및 변속기 계열 하우징을 공급하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체다.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위주로 재편이 진행되면서 사용도가 높아지는 알루미늄 기반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LG그룹사향 매출이 발생하고 2021년경에는 연간 600억~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은 내년 2~3분기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현대차그룹에 편중된 매출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삼기오토모티브의 현재 매출구성은 LG계열사를 제외하고도 VW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5년부터 공급이 시작된 폭스바겐(VW)향 매출액은 2016년 약 4%의 매출액 비중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19%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성루이 및 중국 파워텍을 통한 타 로컬업체향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향 비중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유 연구원은 강조한다. 삼기오토모티브의 주가 순자산비율(P/B)은 0.8배 수준이다. 그는 "주가는 외형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기존 변속기 및 엔진 하우징 사업에서의 물량감소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강압악을 받아와 현재 P/B 0.8배의 한계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상태"라며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실적 정상화와 LG그룹향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어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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