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교보증권이 유가 하락 전환하면서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석유화학 업종 주가를 짓누르는 양대 디스카운트 요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 격화로 내년 초 관세율 상향 여지가 높은 상황이라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국제유가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 유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심리 개선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과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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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최선호주(Top-Pick)로 추천한다"며 "유가 하락에 무게를 두고서 10% 전후의 주가 반등을 노린 Purechem 매수 대응도 유효하다"고 했다.
석유화학 업종 주가는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 및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한다. 손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4분기 흑자 전환 기대로 주가 지지되던 LG화학 주가마저 석유화학 우려감에 급락(3거래일 간 -12%)했으며, 견조한 실적 기대되는 SKC도 급락(9거래일 간 -9%)했다"며 "지난 주 금요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한 반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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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반등했다"고 전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는 정유보다 석유화학이 더 크다고 손 연구원은 분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는 보통 정유가 석유화학보다 우위에 있으나, 현재는 석유화학 수요가 미중 분쟁 격화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손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전환 시점을 당초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일인 11월5일 전후로 판단하지만, 단기 급등 부담으로 10월 중순 전후로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WTI 75$/B을 고점으로 이란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현재 유가는 10~15$/B 가량의 거품 상태)됐으며, 이란 감소 물량을 상쇄할 사우디·러시아 증산, 무역 분쟁 격화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우려, 정제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해 60$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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