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다스 때문에 등돌린 형제?…MB '실소유주' 결론, 형 이상은이 한몫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다스 때문에 등돌린 형제?…MB '실소유주' 결론, 형 이상은이 한몫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판결을 받는 데 친형이자 다스이 법적 대표인 이상은 회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다스는 MB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이상은 회장의 말에 주목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이문성 전 다스 감사의 주거지에서 '회장님 말씀' 메모를 발견했다. 이 메모는 이 전 감사가 이상은 회장의 발언을 적은 것이었다. 메모에는 "본인이 법적 대표이사이고 주주인 상황에서 모든 협의와 결정을 제외시켜 가족 간 장형의 체면과 위계질서를 문란케 하여 대외적으로 형의 체면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쉽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한 "내가 건강한 이상 내 승인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그렇게 알고 그쪽(MB)에서 뭐라고 하든지 가만히 있고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조용히 기다리시오. 당신은 시형이 경영수업이나 철저히 시키고 비난받지 않는 사람이 되게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한 내용도 있었다.

재판부는 이를 근거로 "이상은이 다스 경영에서 배제됐던 사실, 이시형에 대해 다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통령과 이상은 회장은 서로 청계재단에 다스 지분 일부를 출연하는 것을 두고 설명이 엇갈렸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형님도 사후에는 재단에 5% 출연하겠다고 평소 말씀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은 회장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